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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과거 사고기업 경영자 회사서 94억 금융사고

더로직 전문 기자·
기업은행, 과거 사고기업 경영자 회사서 94억 금융사고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IBK기업은행이 과거 사기 행위가 적발된 기업의 경영자가 세운 회사에 대출과 지분투자를 했다가 94억4천만원 규모 금융사고를 공시한 사실이 국회 자료를 통해 새롭게 조명됐습니다.

IBK기업은행이 지난 8월 공시한 94억4천만원 규모 금융사고와 관련해 대출과 투자 심사 과정의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8일 새로 제기됐다. 사고 금액은 대출 등 여신 약 74억4천만원과 지분투자 약 20억원을 합한 수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의원이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고 회사 대표는 재무제표 조작과 허위 세금계산서 제출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혐의는 수사와 재판을 거쳐 확정돼야 한다.

해당 대표는 2017년 수출가격과 거래실적을 부풀린 사기 행위가 적발된 다른 회사의 사장을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은행은 2024년 작성한 투자 분석 보고서에 이 경력을 기재했지만 당시 회사의 사업 내용과 경영 이력을 별도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은 금융사고 공시 뒤 자체 점검에서 외부감사 의견과 은행 전산 자료, 전결권과 자금 용도 등을 확인한 결과 대출 취급 절차에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결론 냈다. 지분투자 심사와 집행 과정은 별도의 자체 점검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확인 가능한 공신력 있는 자료에서 이상 징후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대표 경력 검증과 투자 심사, 사고 이후 점검을 포함한 내부통제 전반을 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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