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 뉴욕증시 하락…브렌트유 97.92달러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8일 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7.9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93.03달러로 올라 물가 부담에 대한 경계도 확대됐다.
8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8.18포인트, 1.18% 내린 5만2786.0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58% 하락한 7673.52, 나스닥 종합지수는 0.32% 내린 2만6421.41을 기록했다.
연합뉴스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홍해 항로를 둘러싼 교전 우려가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시설과 공군기지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하르그섬 인근에서 유조선이 공격받았다는 보도와 이란 혁명수비대 측의 보복 예고도 전해졌으나, 교전 당사자의 주장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독립적인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92달러, 0.95% 오른 배럴당 97.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1.55달러, 1.69% 상승한 배럴당 93.03달러로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운송비와 생산비를 통해 물가와 통화정책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가 이어졌다. 시장은 오는 11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중동 항로의 실제 운항 차질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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