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잠실 개표소 현장 검증 27일만

국조특위가 27일간 봉쇄됐던 잠실 개표소에 들어가 약 40분간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 중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서울 송파구 잠실 개표소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진입을 막으며 대치했지만, 조사는 경찰 경호 속에 약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2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잠실 개표소 출입문이 열렸다. 지난달 5일부터 집회 참가자들이 개표소 주변을 막아선 지 27일 만이다.
국조특위 의원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참가자들은 “증거물을 보전해야 한다”, “개표소를 지켜야 한다”며 출입문 앞을 막았다. 일부는 재투표와 특검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의견 충돌이 벌어졌다.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과 현장 검증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고,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의원들의 이동로 확보를 위해 기동대를 투입했다. 자진 이동 요청에도 대치가 이어지자 경찰은 참가자들을 이동시키며 진입로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참가자 1명이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국조특위 의원들은 개표소 내부로 들어가 약 40분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마친 뒤에도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지만, 현장 상황은 오후 2시쯤 큰 충돌 없이 정리됐다.
이번 현장 검증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다만 증거 보전 방식과 현장 접근을 둘러싼 갈등은 향후 조사 과정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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