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서 만난 이재명·트럼프, 남북관계와 북한 문제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짧게 대화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16일 현지시간 G7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과 단체사진 촬영에 참석했다. 회의장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고, 이후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은 기념촬영을 위해 정상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두 정상은 약 30초간 대화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남북 관계의 근황을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해결한 것처럼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후속 협의 일정이나 대북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첫 번째 확대세션에 참석했다. 첫 세션은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개발 수원국의 경제적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화의 의미는 한미 정상 간 첫 접촉에서 북한 문제가 언급됐다는 점이다. 다만 대화 시간이 짧았고 구체적인 합의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북미 대화 재개나 남북관계 변화로 이어질지는 후속 외교 일정과 미국의 대북 접근 방향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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