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자 없는 공공와이파이 1천643곳…지역 편차 3배

전국 공공와이파이 4만7천89곳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접속자나 데이터 사용량이 없었던 시설이 1천643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사용 비율은 경기·경남 4.8%와 대구 1.6% 사이에서 3배 차이를 보여 재배치와 해지 관리가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국 공공와이파이 4만7천89곳 중 최근 3개월간 접속자나 데이터 사용량이 없는 시설은 1천643곳이었다. 전체의 3.5%에 해당한다.
지역별 미사용 시설은 경기도가 429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광주 236곳, 서울 185곳, 경북 163곳, 경남 127곳 순이었다. 경기와 전남·광주, 서울의 미사용 시설을 합치면 850곳으로 전국 미사용 시설의 51.7%를 차지했다.
전체 설치 규모를 반영한 미사용 비율은 경기와 경남이 각각 4.8%로 가장 높았다. 세종·전남·광주는 각각 4.1%, 부산은 3.9%였고, 대구는 1.6%로 가장 낮아 최고 지역과 최저 지역 사이에 3배 차이가 났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매월 통신사에 이용량이 없는 시설의 현장 점검을 요청하고, 지방자치단체 등 이용기관에 이전·재설치나 해지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량이 없다는 통계만으로 개별 시설의 설치 필요성이 곧바로 부정되는 것은 아니므로 현장 접근성과 공공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
향후 과제는 미사용 시설이 많은 지역부터 실제 점검 결과와 이전·해지 이행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일이다. 신규 설치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 수요와 통신 음영지역을 반영해 장비를 재배치해야 공공 통신 인프라 예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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