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다시 30만원대…축산물·채소 가격 상승

올해 추석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30만2천500원, 대형마트 39만7천700원으로 조사돼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계란·소고기와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도 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추석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에서는 30만2천500원, 대형마트에서는 39만7천7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전통시장은 3천500원, 대형마트는 6천350원 오른 수준으로, 전통시장 기준 비용은 지난해 29만9천원에서 다시 30만원선을 넘어섰다.
닭고기와 계란 가격 상승이 전체 비용을 끌어올렸다. 전통시장에서 닭고기 1.5㎏ 가격은 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2% 넘게 올랐고, 계란 10개 가격은 3천500원으로 16% 넘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에서도 닭고기는 7%, 계란은 20% 넘게 올랐다. 한우 소비자가격은 안심이 약 20%, 등심과 양지가 각각 22%와 17% 넘게 상승해 축산물 가격 부담이 두드러졌다.
채소류 가운데 무와 애호박 가격은 각각 20%와 33% 올랐고, 러시아산 동태포 가격도 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가격 상승에는 여름철 폭염으로 가축 사육 환경이 나빠진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7일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23일까지 갈비류와 과일 등 성수품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외국산을 국산으로 속이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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