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안 끝났다…복지부 취약계층 집중점검

노숙인·노인·장애인·80세 이상 고령층 대상 폭염 보호조치를 강화한다.
보건복지부가 장기화하는 폭염에 대응해 취약계층 보호조치를 강화한다. 복지부는 8월 10일 오전 8시 30분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노숙인과 쪽방주민, 노인, 장애인, 온열질환 고위험군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전국적인 폭염 장기화에 따라 지난 8월 7일 비상대책본부 구성을 결정했다. 주말 사이 더위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방정부와 관련 시설의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대상별 보호조치가 현장에서 작동하는지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대응 1반은 노숙인과 쪽방주민, 고독사 위험군 등을 관리한다. 노숙인 주야간 순찰을 매일 3회 실시하고 쪽방주민의 안부를 매일 1회 확인한다. 응급잠자리와 무더위 쉼터 운영, 쪽방촌 냉방기기·전기요금 지원 상황도 점검한다. 폭염으로 위기가 심화된 가구에 대해서는 긴급복지지원 체계를 확인하고 지방정부 및 관련 시설 간 핫라인을 유지한다.
대응 2반은 노인과 장애인 보호에 집중한다.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의 전화·방문을 이어가고 영양죽과 혹서기 용품 등을 지원한다. 노인일자리 실외활동은 전면 중단하며 경로당·치매안심센터와 장애인서비스 제공기관의 운영 상황도 점검한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의 모니터링과 안전 확인도 강화하기로 했다.
대응 3반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점검한다. 특히 감시체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80세 이상 초고령층에 대한 집중 보호조치를 계속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제도개선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현수엽 제1차관은 폭염이 끝날 때까지 지방정부·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취약계층별 대응체계를 세분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실제 피해 예방 여부는 현장 점검과 보호조치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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