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외교장관 방한…한·인도 관계 판 커진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이 서울에서 회담을 열고 정상 국빈방문 후속조치와 CEPA 개선협상, 방산·AI 협력, 한반도·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월 24일 공식 방한 중인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인도 협력 현안과 지역·국제 정세를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4월 한국 정상의 인도 국빈방문 이후 합의된 성과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성격을 갖는다. 양측은 당시 정상 간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자이샨카르 장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양국 정부가 외교부를 중심으로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협력 사업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이샨카르 장관도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내실 있게 추진하자는 뜻을 전했다.
양측은 이번 주 인도 총리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주간’ 행사를 대표적인 후속조치 성과로 평가했다. 한국 측은 4월 27일 부내 ‘한·인도 실질협력팀’을 출범시켰으며, 국내 인도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회담에서는 포괄적경제협력협정 개선협상, 조선·해양, 중소기업협력, 금융, 철강, 국방·방산, AI·과학기술, 교육·문화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반도 문제도 논의됐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과 외교적 소통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중동 정세와 공급망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신속하고 안전한 재개방,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안보와 경제에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6월 25일 조 장관과 함께 제주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 협력 중심으로 확장하려는 외교 일정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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