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자사주 소각 62조원…1년 새 156% 증가

국내 상장사들이 올해 1~3분기 소각한 자사주가 61조7천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전체 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 상장사들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소각한 자사주 규모가 61조7천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소각액 24조910억원보다 156.3% 늘어난 금액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최근 3년간 자사주 소각을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591곳을 분석했다. 올해 1~3분기에 실제 소각을 진행한 상장사는 391곳으로, 2024년 연간 134곳보다 크게 늘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7조7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하이닉스가 14조5천50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의 소각액 합계는 31조6천225억원으로 전체의 51.2%를 차지했다.
이사회 의결을 마쳤지만 아직 소각이 완료되지 않은 59조401억원까지 더하면 올해 연간 소각 규모는 120조7천923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금액은 9월 말 주가를 기준으로 추산한 수치여서 실제 소각 시점의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이익과 순자산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월 말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책을 내놓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
함께 보면 좋은 글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은행 실적 혼조·반도체 약세
2026-10-14
미국 대형 은행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엇갈린 평가와 메모리 반도체주 약세가 겹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속보] 신한금융, 롯데손보 지분 77.04% 6,933억원에 인수
2026-10-13
신한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지분 77.04%를 6,933억3,863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거래 종결은 관계 당국 승인 등 선행조건 충족 뒤 이뤄지며 최종 인수금액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혼조…나스닥 0.4% 내리고 다우 0.4% 상승
2026-10-13
뉴욕증시가 12일 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0.4%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0.4% 상승했으며, 시장은 유가와 반도체주 흐름, 기업 실적과 물가지표를 주시했습니다.
정부, K-조선 AI 전환에 1.4조원 투입…3대 거점 육성
2026-10-12
정부와 조선업계가 2030년까지 1조4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목포·영암, 거제·부산, 군산의 조선 제조공정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합니다. 2035년 완전자율운항선박 운항과 글로벌 수주 1위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