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부사관 허위 폭행신고 병사에 2천600만원 배상 판결

같은 함정의 해군 부사관을 폭행 가해자로 허위 신고해 무고죄 유죄가 확정된 전 병사에게 2천60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대응 변호사비와 수사 과정의 정신적 손해를 인정했습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민사1단독 박준민 판사는 해군 부사관이 같은 함정에서 근무했던 병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가 2천6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피고는 2022년 5월 상급자와 면담하던 중 해당 부사관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해군수사단 조사에서도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수사 결과 진술이 허위로 판단되면서 피고는 2024년 11월 무고죄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 형사판결은 이후 확정됐다.
민사 재판부는 원고가 무고 사건에 대응하려고 지출한 변호사 선임비 1천100만원을 손해로 인정했다. 수사 기간과 신분상 불이익 등을 고려해 위자료 1천500만원도 인정했다.
재판부는 당사자 관계와 무고 경위, 신고 내용의 허위 정도, 수사 기간과 사후 정황 등을 배상액 산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은 확인된 개별 사건에 대한 판단이며 다른 사건의 배상액은 구체적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
함께 보면 좋은 글
윤 전 대통령 선거법 2심 오늘 결심…397억원 반환 여부 걸려
2026-10-13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이 13일 열립니다. 1심 형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원을 반환해야 합니다.
정부가 대신 낸 수용자 병원비 6.7억원, 회수율 9.07%
2026-10-08
법무부가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신 낸 수용자 병원비가 6억7천48만원이지만 회수액은 6천79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수율은 9.07%입니다.
[속보] 김건희 ‘매관매직’ 항소심 징역 5년…일부 무죄로 감형
2026-09-22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244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은 귀금속·금거북이·그림·디올백 관련 알선수재 판단은 유지했지만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와 세한도 복제품 관련 판단을 달리해 1심보다 형량을 2년 낮췄습니다.
[속보] 선관위 특검, 중앙·지방선관위 9곳 압수수색
2026-09-17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12개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방선관위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뒤 첫 강제수사로, 특검팀은 내부 서버와 관련 문서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