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투자 늘자 교육부, 첨단인재 2.3만 명 키운다

교육부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인재 확보를 위해 지방대학 정원제도 유연화와 2년 신속 양성체계 도입을 추진한다.
교육부가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첨단분야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대학 정원제도 개편에 나선다.
대상 분야는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다. 정부는 이들 분야를 한국형 AI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기업의 지방 투자 확대에 맞춰 인재 공급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심 제도는 ‘가칭 지역협약정원제’와 ‘가칭 인재양성 신속트랙’이다. 지역협약정원제는 지방대학이 기업과 협약을 맺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수요만큼 정원 외 모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인재양성 신속트랙은 지방대학이 전과와 정원 외 편입학 등을 활용해 2년 안에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빠르게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분야 정원은 7,100명 늘어났다. 또 기계·금속, 소재·재료, 전기·전자, 컴퓨터·통신 등 관련 계열에서는 매년 약 9.4만 명 규모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주요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서는 총 2만3,064명이 양성 중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9,701명, 피지컬 AI 1만3,363명 규모다.
교육부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 연합교육과정,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BK21 사업 등을 통해 전문학사부터 석·박사급 고급인재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지방 투자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이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려는 시도다. 다만 실제 기업 수요와 대학 교육과정이 얼마나 맞물릴지, 양성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을지는 향후 제도 운영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RELATED
함께 보면 좋은 글
군 감염병 5년 통계서 수두 47.9%…일괄접종 대상엔 빠져
2026-10-12
국방부와 국군의무사령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최근 5년간 군 감염병·성병 환자 1천58명 가운데 수두 환자가 50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군 입소 장병 일괄 예방접종 대상에는 수두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이 골관절염 악화시키는 분자경로 규명
2026-10-02
국내 연구진이 고혈압 때 증가하는 호르몬 바소프레신이 손상된 연골의 수용체와 결합해 골관절염을 악화시키는 경로를 확인했습니다. 동물실험 단계의 연구인 만큼 사람 대상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추가 검증이 필요합니다.
[속보] 연 3명 산재 사망 기업에 영업익 5% 과징금…산안법 통과
2026-10-01
최근 1년 동안 노동자 3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숨진 사업주에게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반복적으로 영업정지 사유가 발생한 사업장에는 등록말소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속보] 119·중앙상황실이 이송병원 지정…응급의료법 통과
2026-10-01
중증 응급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신속히 정해지지 않으면 중앙응급의료상황실과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수용 의료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응급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응급의료진의 형사책임 면제 요건도 강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