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보다 더 큰 격차 있었다…청년 사회 연결, 결국 여기에서 갈렸다

청년 사회관계 격차, 학력·지역·계층 따라 누적
국회미래연구원이 청년의 사회관계와 참여 격차가 학력·지역·계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분석을 내놨다. 핵심은 ‘대학 서열’보다 ‘4년제 대학 진학 여부’가 청년의 연결성을 가르는 주요 기준이라는 점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은 7월 7일 브리프 「청년의 연결은 평등하지 않다」를 발간했다. 이번 분석은 2025년 11~12월 전국 만 19~39세 약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청년종합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 결과 청년들은 평균적으로 도움을 청하거나 중요한 일을 상의할 친구가 3.5~3.7명 있었다. 그러나 평일 식사 10끼 중 절반 이상을 혼자 먹는 청년은 10%를 넘었고, 연애나 결혼 경험이 없는 비율도 20.2%로 나타났다.
브리프는 명문대 졸업자와 지방 4년제 졸업자 사이에는 다수 지표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대학 미진학 청년은 사회단체 참여, 여가활동, SNS 이용, 투표 참여 등에서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역 격차도 확인됐다. 지방 출신 청년은 서울 출신보다 여가활동 범위가 좁았고, 지방 소도시·농어촌 출신의 ‘모태솔로’ 비율은 서울 출신보다 10.5%p 높았다. 다만 도움을 청할 친구 수는 지방 출신이 더 많았다.
브리프는 고학력·서울 거주·상위계층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반영되는 반면, 전문대·고졸·지방·하위계층 청년은 과소대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방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 지역 공동체 프로그램 확대, 전문대·고졸 청년의 사회 참여 기반 마련, 사회 연결성 지표 도입 등이 정책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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