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 더로직플러스
더로직The Lawgic
대법원 판결 속보
대법원 판결 속보: 직장 내 괴롭힘 방치 사용자 책임 범위 주목대법원 판례 흐름: 플랫폼 노동자 근로자성 판단 기준 확대 논의판결 분석: 보이스피싱 공범 양형기준 강화와 실무 영향민사 최신 쟁점: 손해배상 책임 인정 범위, 하급심 판단에 파장노동 사건 브리핑: 해고·징계 절차상 방어권 보장 기준 재확인가사 사건 쟁점: 재산분할·양육비 산정에서 실질 기여도 판단 강화대법원 판결 속보: 직장 내 괴롭힘 방치 사용자 책임 범위 주목대법원 판례 흐름: 플랫폼 노동자 근로자성 판단 기준 확대 논의판결 분석: 보이스피싱 공범 양형기준 강화와 실무 영향민사 최신 쟁점: 손해배상 책임 인정 범위, 하급심 판단에 파장노동 사건 브리핑: 해고·징계 절차상 방어권 보장 기준 재확인가사 사건 쟁점: 재산분할·양육비 산정에서 실질 기여도 판단 강화
법률 더보기

대법원, 음주운전 은폐 도운 피고인, 범인도피방조죄 인정

더로직 전문 기자·
대법원, 음주운전 은폐 도운 피고인, 범인도피방조죄 인정

대법원이 타인의 허위 운전자 진술을 도운 음주운전 피고인에게 범인도피방조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음주운전 피고인이 자신을 위해 이뤄진 타인의 허위 진술을 용이하게 한 경우, 범인도피방조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기존 판례를 유지했다. 범인이 스스로 도피하는 행위는 처벌되지 않지만, 타인을 허위 범인으로 내세우는 행위는 방어권 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취지다.

사건은 음주운전을 한 피고인이 동승한 친구의 허위 진술을 용이하게 했다는 혐의로 기소되면서 시작됐다. 친구는 경찰관에게 자신이 운전자라고 허위로 말하고 음주측정에 응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이 같은 범인도피행위를 방조했다고 봤다.

쟁점은 범인이 자신을 위한 타인의 범인도피행위를 도운 경우에도 범인도피방조죄가 성립하는지였다. 형법 제151조 제1항은 벌금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자를 도피하게 한 사람을 처벌한다고 규정한다. 다만 범인 스스로 도피하는 행위는 범인도피죄로 처벌되지 않는다.

대법원 다수의견은 기존 판례 법리를 유지했다. 범인이 타인의 허위 자백이나 진술을 촉진·강화하거나 용이하게 해 수사 방향을 왜곡한 경우, 이는 통상적인 자기방어 범위를 넘어선다는 판단이다.

대법원은 특히 ‘범인 조작형 도피행위’가 형사사법 작용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할 위험이 크다고 봤다. 단순히 도피 자금이나 장소를 제공받는 경우와 달리, 허위 범인을 내세우면 진범 발견이 방해되고 수사력이 잘못된 방향으로 집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피고인의 행위가 친구의 허위 운전자 진술을 용이하게 했고, 음주운전 진범의 발견을 방해할 위험을 발생시켰다고 판단했다. 원심의 유죄 판단도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반대의견도 있었다. 이흥구·오경미·서경환·권영준·박영재 대법관은 범인의 방조행위까지 처벌하는 것은 형법 문언과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봤다. 교사행위와 달리 방조행위는 새로운 범죄자를 창출하는 행위반가치가 없다는 이유다.

이번 판결은 음주운전 등 형사사건에서 타인을 허위 범인으로 내세우는 행위의 처벌 범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범인의 자기방어권과 형사사법 방해 행위의 경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는 여전히 논쟁적 쟁점으로 남았다.

공유

RELATED

함께 보면 좋은 글

법률 더보기

미 연방대법원 새 회기…중간선거 소송 변수 부상

2026-10-06

미국 연방대법원이 5일 현지시간 새 회기를 시작한 가운데 약 4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관련 소송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투표소 인력 배치와 투표용지 처리, 개표 결과 인증을 둘러싼 긴급 신청이 대법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소청·중수청 출범…경찰 수사 부담 급증

2026-10-02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서 경찰이 대부분의 범죄 수사와 보완수사를 맡는 새 형사사법체계가 2일 시작됐습니다. 경찰의 미제 사건과 이첩 사건이 쌓인 상황에서 사건 처리 지연과 수사 전문성 확보가 제도 안착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 엘리엇 ISDS 환송중재 패소…4849만달러 배상

2026-10-01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과의 국제투자분쟁 환송중재에서 패소했습니다. 판정부는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정부 개입과 엘리엇의 손해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해 약 4849만달러와 지연이자 등을 배상하라고 판정했습니다.

미 대법원, 제3국 이민자 추방 정책 당분간 허용

2026-09-30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제3국 이민자 추방 정책을 당분간 계속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정책의 최종 적법성 판단이 아니며, 대법원은 오는 12월 본안 변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