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60% 시대 본격화…4월 유통시장, 성장과 부진이 갈렸다

온라인·백화점 성장, 대형마트 부진 지속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7.2%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은 7.5%, 오프라인 매출은 6.7% 늘었다.
이번 조사는 오프라인 15개사와 온라인 11개사를 대상으로 한 월간 매출 동향이다.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편의점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 매출이 21.7%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편의점도 3.3% 증가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6.6% 줄었다. 준대규모점포도 6.9% 감소했다. 산업통상부는 대형마트의 경우 온라인으로 소비가 이동하고, 주력 상품인 식품군이 부진한 영향으로 2024년 2분기 이후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 15.3%, 편의점 14.6%, 대형마트 7.9%, 준대규모점포 1.9% 순이었다.
상품군별로는 전체 기준 해외유명브랜드가 38.1% 증가했다. 패션·잡화는 9.4%, 아동·스포츠는 7.8%, 가전·문화는 6.8% 늘었다. 식품은 4.2%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은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화장품 매출은 15.4% 증가했다. 산업통상부는 K-뷰티 인기가 화장품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수치는 온라인 중심의 유통 구조가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업체 간 격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전환 흐름 속에서 식품 등 주력 상품군 회복 여부가 향후 유통업계의 주요 쟁점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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